-
[코드스테이츠 PMB14] 지라(Jira)로 애자일하게 일하기Product Management Boot camp 2022. 10. 19. 22:41
살면서 팀플 한 번쯤 해보셨나요? 팀플 무임승차, 갑자기 멀쩡하신 친척 돌아가심, 잠수, 보노보노 등... 팀플이란 단어 하나로 여러 연관 단어를 나열할 수 있을 듯한데요. 또 많은 사람이 팀플에 관련된 일화가 밈(meme)에 공감하기도 합니다.
팀플 노답 삼형제 협업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직에서 협업은 필수입니다. 채용 시 직군을 가리지 않고 자격요건에는 '여러 부서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을 요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애자일하게 움직이는 조직인만큼 Being Agile 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업이 중요하면서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사람들은 협업에 도움닫기가 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합니다. 대표적인 협업 툴로 노션, 팀즈, 아사나, 슬랙, 트렐로, 국내의 경우 잔디, 플로우 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협업 툴 중에서도 특정한 상황과 용도에 맞춰 개발된 도구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1️⃣ 메신저용(소통), 2️⃣ 기록 및 현황 관리용, 3️⃣ 자료 저장용(아카이빙) 목적으로 나뉩니다.
구분 용도 예시 1️⃣ 메신저용(소통)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메시지 관리 슬랙, 디스코드, 잔디 등 2️⃣ 기록 및 현황 관리용 프로젝트 현황이나 할 일 목록(to-do list) 관리 노션, 컨플루언스, 아사나, 먼데이, 트렐로 등 3️⃣ 자료 저장용(아카이빙)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업무 자료 관리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위키피디아에서 정리한 이슈 트래킹 비교 페이지(기록 및 현황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참고하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 기록 및 현황 관리용으로 활용하는 지라(Jira)를 직접 다루어보고 애자일의 원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Jira의 주요 기능을 정리합니다.
지라(Jira) 설정하기
지라를 처음 사용하는 거라면 먼저 설정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답변에 따라 프로젝트 유형을 추천해주는데요.
저는 지라 처음 사용, 애자일 방법론 처음 사용, 지원/원영 작업, 유연한 스케줄로 답했더니 칸반 템플릿으로 자동 추천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칸반이란 도요타에서 활용하는 생산 시스템을 말합니다. 슈퍼마켓에 상품진열 칸에 물건이 진열되고 채워지는 시스템에서 발상한 스케줄링 시스템입니다.
간반은 상품 스케줄링 시스템 중의 하나로, 기민하게 그리고 적시에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스케줄링 시스템이다.
출처: 위키백과지라 프로젝트 설정 화면 프로젝트 생성 전 화면 칸반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칸반 장점
1. 업무 시각화 (visualisation)
2. 진행 중인 업무 과부하 방지 (limit Work in Progress)
3. 작업 흐름 관리(Managing work flow)아래 이미지와 같이 '할 일', '진행 중', '완료' 칸이 기본으로 생성됩니다. (최초에 칸반 템플릿으로 생성했지만 스크럼으로 다시 바꾸었답니다 ㅎㅎ)
칸반 템플릿으로 생성된 프로젝트 예시로 프로젝트 - 취업하기를 위해 백로그를 작성하고 할 일, 진행 중(최대 작업수 설정)을 아래와 같이 채웠습니다. 백로그에서 할 일 목록을 추가하고 상세 내용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스프린트를 시작합니다.
스크럼 템플릿 생성 후 백로그 페이지로 이동 할 일 이슈를 진행 상황에 맞게 옮기며 할 일 목록을 관리합니다.
스프린트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후 프로젝트 페이지 화면 지라(Jira) 활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라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 애자일의 원칙을 수행하는데 지라(Jira)가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업무 시각화로 함께 일하는 팀원 만들기
애자일의 원칙 중 '함께 일하기'와 '동기 부여된 팀원들로 프로젝트팀 만들기'가 있습니다. 지라의 업무 시각화 기능이 두 가지 원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지라의 칸반 프로젝트는 PO/PM과 스크럼 팀원이 업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시각화합니다. 업무 우선순위, 진행 중인 업무, 완료한 업무를 보여주면서 팀원이 서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덕트 개발 과정을 시각화함으로써 팀원은 서로 동기 부여할 수 있고요. 산더미처럼 쌓였던 할 일 목록이 점점 완료(done)로 옮겨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일을 더욱 잘 완수하기 위해서 서로 으쌰 으쌰 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와 우선순위를 자주 체크하면서 팀의 목표, 동기를 일치(alignment)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할 일을 관리하고 추진하기 위해선 ①핵심 지표(KPI), ②R&R(Role & Responsibility), ③마감기한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세 가지 요소를 지라(Jira)에서 시각적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 정보전달로 Alignment 한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2. 진행 중인 업무 과부하 방지해 지속 가능한 개발하기
애자일 프로세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일정한 속도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야 합니다. 페이스(pace) 조절이 필요합니다. 애자일 원칙 중 '지속 가능한 개발 속도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라(Jira)의 기능 중 Column limit을 활용하면 효과적일 듯한데요.
Column limit 란, 진행 중인 업무 개수를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즉, 최대 작업량을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진행 중(WIP) 칼럼에 최대 넣을 수 있는 할 일을 제한해 업무 과부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을 활용해 팀의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칸반에서는 WIP에서 최대 작업량을 제한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업량이 한꺼번에 많다면 비효율적입니다. WIP 제한은 '완료' 문화를 촉진합니다. 게다가 완료로 넘어가지 않고 오랫동안 WIP에 있는 작업을 확인할 수 있죠. 즉, 막힌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팀 전체의 워크플로우가 다시 흐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사업적 가치가 고객에게 더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도우며, 이는 애자일에서 중요한 도구입니다.
출처: 지라(Jira)
3. 작업 흐름 관리로 일의 효율성 올리기
여러 사람이 함께 협업하는 상황이라면 업무 공유와 보고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소통은 업무 흐름에 방해가 됩니다.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단순한 소통 방식이 중요합니다. 지라(Jira)는 Priority Levels (우선순위 레벨), Status(이슈 상태), Resolution (이슈 처리 상태)를 나타내 업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출처: 지라(Jira) 단순한 소통 방식은 '자기 조직화 팀'을 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는 지라(Jira) 프로젝트에 초대할 수 있으며,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권자가 프로젝트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일의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자와 실무자 모두 효율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지라로 작업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나가며...
저는 트렐로는 사용해보았지만 지라는 사용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트렐로를 사용해보기 전에는 노션을 사용해왔고요. 실은 어떤 협업 툴을 사용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협업 툴로 얼마큼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업 툴이 없을 때는 어떻게 일했을까요? 그런 상상을 하다 보면 생각은 점점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으로 이어지는데요. 과거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다들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생각을 글로 써보고 다양한 책을 읽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쉽지는 않지만요.
참고자료
'Product Management Boot cam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드스테이츠 PMB14] 애자일과 스크럼 그리고 스프린트... 도대체 그게 뭔데 (1) 2022.10.18 [코드스테이츠 PMB14]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다음에 브랜디, 브랜디는 어떻게 1등할 수 있을까? (feat. 애자일 방법론) (1) 2022.10.14 [코드스테이츠 PMB14] 스타벅스 충전하기 서비스에 클라와 서버와 DB 다시 생각해보기 (0) 2022.10.12 [코드스테이츠 PMB14] '카카오로 로그인하기' 절대 못 잃어(feat. 오픈 API 기능과 구조 이해하기) (3) 2022.10.11 [코드스테이츠 PMB14] 네이티브 앱? 웹 앱? 앱의 형태와 장단점 비교 (0)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