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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책 정산, 그리고 좋았던 책 추천
    Reading List - Monthly Reflection 2022. 12. 2. 16:41

    옥상에서 만나요 - 정세랑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 버나딘 에바리스토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 차경진

     

    (읽는 중 - 12월에 정산!)

    사용자 경험의 요소 - 제임스 개럿

    보이지 않는 여자들 -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문학 3개, 비문학 1개 인데요. 4권 다 강력 추천입니다. 그 중에서도 굳이 굳이 골라야 한다면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와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은 매우 강추입니다. 

     

    수 많은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읽어야 할 지 아는 것, 그리고 데이터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읽어낼 것인지 그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소비자는 물건이 아닌 가치, 의미를 구매합니다. 그러므로 고객에게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해 가치를 제공해야지만 물건과 서비스가 넘처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창의적이고 새로운 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가치를 느끼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 과정을 발견하는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차경진 교수의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는 지금 당장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은 영국을 배경으로 흑인 여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인데요. 이주민으로서의 삶, 여성으로서의 삶, 퀴어로서의 삶 등 다양한 삶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잘 묘사한 책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저도 해외생활을 짧게 했었는데 저만의 역사가 또 오버랩 되기도 했고요.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소설책이지만 몰입감이 어마어마합니다. 금세 한자리에서 100페이지 넘게 읽고 있는 당신을 보게 될 거에요! 정말 강추. 특히 해외생활 해본 적 있고 인종이나 성별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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