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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스테이츠 PMB14] 뉴닉으로 AARRR 알아보겠슴
    Product Management Boot camp 2022. 9. 22. 19:12

    #1. 시사부터 트렌드까지 챙기는 나, 제법 멋진 젊은이(프로덕트 선정)

    친구들과 유행어나 인기 가수를 빠르게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뉴스에서 말하는 정치나 사회이슈, 국제사회도 알아야 할 것 같은 무거운 마음이 한켠 자리잡아있죠. 하지만 뉴스나 칼럼은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말만 가득해 뉴스포털에 들어가기 보다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대충 이런 일이 있군' 파악합니다.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뉴스(신문)진입 장벽이 높은 2030 세대를 위한 뉴스 큐레이션 뉴스레터 뉴닉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2. 🐵: 뉴닉, 그냥 뉴스레터아냐? 🦔: 그냥? 아니슴!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프로덕트 핵심기능, 차별점)

     

    1. 소통을 유도하는 UX Writing 📝

    뉴닉을 그저 뉴스 큐레이션 뉴스레터로만 본다면 경기도 오산. 핵심 타겟이 2030인 만큼 친근한 말투로 독자에게 대화하듯이 다가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2030 세대는 뉴스를 봐야한다는 부담이 있는 동시에 뉴스 매체에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슴이'라는 캐릭터를 의인화해 독자와 소통을 하는데요. 초반에는 큐레이션 형태로 언론의 흐름을 전달해주었다면, 최근에는 '피자 스테이션'이라는 서비스로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독자의 의견을 받는 콘텐츠도 운영 중입니다. 뉴닉은 독자의 피드백도 열심히 살펴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으로 고객관계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나와 연결되어있다는 감각을 전달합니다. 

     

     

    뉴닉은 독자로부터 하루에 1천건 이상의 피드백을 받는다고 해요. 그 피드백을 토대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독자 또한 뉴닉에 더욱 친근한 기분으로 친구에게 '니 이빨에 고추가루 꼈어' 말하 듯 다가갈 수 있는 듯 합니다. 

     

    2. 주식 더 알고싶슴? 주식 프리미엄 콘텐츠 여기있슴! 

    뉴닉이 자체 앱도 개발하고, 앱을 통해 멤버십 구독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초기(2022년 3월) 월 구독료를 7,900원으로 책정했고 첫 달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월 구독료가 아닌 한번 구매 시 평생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고 있습니다(2022년 6월). 프리미엄 콘텐츠 가격은 콘텐츠에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어떻게 종료되었는지 자료를 찾아보려했는데 잘 없네요. 

     

     

     

    #3. 구독자가 피드백을 주기까지의 여정은? User flow 

     

    1. 피드백을 주는 유저의 상황:

    매일 출근 후 이메일 확인하면서 뉴닉을 본다.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콘텐츠로 나왔는데 부가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메일 확인 > 뉴닉 뉴스레터 확인 > 콘텐츠 감상 > 관련 콘텐츠 하이퍼링크 클릭 > 외부 기사 감상 > 뉴닉 뉴스레터로 화면이동 > 피드백 CTA 버튼 '아쉬워요' 클릭 > *설문 시작 > 피드백 발송 > 다음날 뉴스레터 제일하단에 추가 피드백 확인

    * 표시는 유저플로우 중에서 이탈 가능성이 높은 이벤트

     

    2.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하는 유저의 상황: 

    매일 출근 후 이메일 확인하면서 뉴닉을 본다. 오늘은 주식에 관한 내용이 메인으로 나왔다. 주식과 관련해서 더 알고싶은 내용이 생겼다. (뉴닉 앱이 없는 유저)

     

    이메일 확인 > 뉴닉 뉴스레터 확인 > 콘텐츠 감상 > 관련 콘텐츠 하이퍼링크 클릭 > 외부 기사 감상 > 뉴닉 뉴스레터로 화면이동 > 주식 프리미엄 콘텐츠 홍보 링크 클릭 > 뉴닉 앱 설치 링크로 이동 > *뉴닉 앱 설치 > 앱 탐색 > 프리미엄 콘텐츠 배너 클릭 > *프리미엄 콘텐츠 가격 확인 > 프리미엄 콘텐츠 구매 클릭 > *로그인/회원가입 > *프리미엄 콘텐츠 구매 클릭 > 콘텐츠 소비

     

    3. 뉴스레터를 신규 구독하는 유저의 상황:

    시사정보를 알고 싶지만 신문이나 뉴스는 너무 어렵고 지겹기만 하다. 쉽게 읽을 뉴스레터를 찾고 있다. 

     

    검색엔진에 '시사 뉴스레터 추천' 검색 > 뉴닉 발견 > 검색엔진에 뉴닉 검색 > 뉴닉 홈페이지 유입 > 이메일 주소/닉네임 입력 >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 뉴스레터 구독

    (기타의견: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에서 필수인지 선택인지 나타내주어야할 듯 합니다. 구독하기 버튼 클릭 후에야 '동의하기를 클릭해주세요'라고 눈에 띄지않는 error 표시가 나옵니다.)

     

     

    #4. 뉴닉의 AARRR

     

    먼저 아래 대표적인 지표를 이용해 뉴스레터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신규 구독자 수 / 구독 해지 수

    - 이메일 오픈율

    - 뉴스레터 CTA 클릭율

    - CTA 링크에서 머무는 시간

    - (결제 등) 액션이 이루어지는 전환률

     

    1. Acquisition(획득)

    🎈 기존 구독자의 바이럴

    🎈 언론 매체에서 언급

    🎈 자체 SNS 콘텐츠 - 신규 구독자에게는 구독 권유, 기존 구독자에게는 새로운 콘텐츠/참여 홍보

    🎈 뉴스레터 내 홍보 콘텐츠

     

    먼저 기존 구독자의 바이럴와 언론 매체 바이럴이 있습니다. 뉴닉은 현재 40만명의 무료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40만명이라는 구독자를 가진 뉴스레터는 손에 꼽습니다. 뉴닉은 사업 초기에서 2030 타겟층에 큰 인기를 누렸고, 자연스럽게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특별한 홍보없이 바이럴이 되면서 프로덕트가 성장궤도에 오릅니다. 

     

    현재 뉴닉은 브랜드 홍보를 위해 노션 자체 SNS 콘텐츠(인스타그램, 트위터 등)로 미구독에게는 신규 구독을 권유하고 기존 구독자에게는 적극적인 참여, 새로운 콘텐츠를 홍보하면서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SNS 창구를 통해 신규/기존 구독자의 유입/구매가 발생합니다. 뉴스레터 내 홍보 콘텐츠는 기존 구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로 콘텐츠 구매를 유도하고요.

     

    2. Activation(활성화)

    🎈 이메일 오픈율

    🎈 메일 제목 A/B 테스트

    🎈 고객 소통(피자스테이션, 피드백, 설문조사)

    🎈 공유하기(현재는 페이스북, 트위터 바로가기 연결)

     

    뉴스레터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이메일을 열람하냐 안하냐 인 듯 합니다. (저도 이전 조직에서 뉴스레터에 햄스터 오줌만큼 관여했는데 오픈율에 일희일비했다는...) 이메일 오픈을 유도하기 위해 구독자 집단을 나누어 메일 내용은 동일하지만 제목만 바꾼 A/B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일부 구독자에게 A/B 제목을 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그 중 좀 더 오픈율이 높은 제목으로 다음날 전체 발송을 했습니다. 어떤 제목에 더욱 흥미를 보이는지 구독자 반응을 살피는 거죠. 

     

    또한 뉴닉에서 자주 강조하는 '피드백'을 얼마나 받느냐에따라 프로덕트의 활성화를 고려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매일 수천건의 피드백을 받는 뉴닉이 평소보다 피드백을 적게 받는다면 그 날을 유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거죠. 그날 콘텐츠 선정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고, 혹은 메일 발송 성공률이 낮을 수 있고, 혹은 당일 크롬 업데이트가 있었다면 G메일 구독자들은 수신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피자스테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주제를 선정했을 때 구독자가 더욱 소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구독자가 피드백 제출을 어느정도 하는지, 또 유료 콘텐츠로 이어지는 구독자의 수, 뉴닉을 공유하는 횟수 등 여러 지표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내에 공유하기 기능이 얼마나 활성화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유 바로가기가 연결되어있습니다. 궁예해보자면 뉴닉은 구독자 대부분이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타 매체에 공유하는 횟수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유가 잦았음을 확인하고 두 채널을 연결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하기 횟수가 많이 줄었다'라는 현상이 생겼다면 어떤 걸 고려해볼 수 있을까요? 주요 구독자인 2030의 페이스북 사용량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030이 사회 시사를 이야기할 때는 어느 채널을 사용할까요? 그러한 사용자 집단을 고려해 어떻게 활성화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Retention(유지, 재방문)

    🎈 고객 소통(피자스테이션, 피드백, 설문조사) 최종 제출 퍼널 분석

    🎈 구독 해지

     

    구독자가 피드백 작성을 결심하고, 작성하고 제출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뉴닉은 약 3,000명~5,000명이 피드백 버튼을 누르고 피드백 최종 제출을 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뉴닉은 CTA 버튼과 피드백을 요청하는 글을 매일매일 바꾸며 신경쓰고 있는데요.(관련 아티클 읽기) 구독자가 피드백 버튼을 누르고 최종 제출까지 하는 과정을 살피고 어디서 이탈을 많이 하는지, 구간별로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독 해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뉴닉 뉴스레터에 구독 해지하기는 아주 작게 찾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다크 넛지입니다. 구독해지를 원하는 독자는 다크 넛지를 열심히 찾아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서도 구독 해지가 어렵게 만들면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대신 구독자가 한번 더 고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UX writing 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Revenue(매출)

    🎈 프리미엄 콘텐츠

    🎈 기존/신규 구독자의 유료 콘텐츠 구매율

    🎈 구매과정에서 이탈율

    🎈 무료 콘텐츠 독자 대비 유료 콘텐츠 구매 독자 비율

    🎈 광고

    🎈 메일 제목에서 (광고) 여부에 따른 오픈율

     

    현재 뉴닉의 매출은 뉴닉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프리미엄 콘텐츠입니다. 초반에는 월구독료로 멤버십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2022년 8월부터 한번 구매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총 구독자 수를 보여주면서 구독자의 심리를 자극하죠. 프리미엄 콘텐츠 별로 구독자수가 상이하지만, 만약 높은 수를 보인다면 '엇, 나도 읽어야하나?' 같은 효과를 보일 수 있죠. FOMO 같기도 하고 peer pressure 같기도 한 그런 심리를 이용한 거죠. 

     

     

    주식을 메인 콘텐츠로 다룬 뉴스레터에서 주식 관련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한 구독자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중 몇명이나 최종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했을까요? 따라서 뉴닉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하는 과정을 고려하여 전환율과 이탈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뉴닉도 종종 다른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받아 콘텐츠 큐레이션처럼 홍보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광고 영역은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후다닥 넘겨버리는데요. 또 메일 제목에 (광고)를 붙여야하기도 하니 오픈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뉴닉은 (광고)여부에 따라 어떻게 상이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 Referral(추천, 입소문)

    🎈 공유하기(현재는 페이스북, 트위터 바로가기 연결)

    🎈 SNS 전용 콘텐츠

    🎈 뉴스레터 공유 횟수, 인당 공유 횟수, 신규 구독자 수

    🎈 SNS 내부 링크를 통한 홈페이지 유입율

     

    추천(Referral)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유입(Acquisition)으로 이어집니다. 40만명 기존 구독자를 보유한 뉴닉의 목표 구독자수는 몇명일까요? 뉴닉은 신규 구독자를 지속적으로 늘림으로써 파이를 키우고, 전체 구독자 수 대비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하는 구독자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신규 구독자를 계속해서 유입할 수 있는 사이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뉴닉은 기존 구독자를 이용해 '공유하기' 기능이 부족해보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유하기 버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게다가 요즘 페이스북 사용 비율을 살피면 더욱더 ...) '추천'에 대한 전략방안을 모색해 뉴스레터 공유 횟수, 인당 몇번 공유했는지, 신규 구독자 수, 그리고 신규 구독자가 어느 통로로 유입되었는지 유입 경로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SNS 채널 활용이 소극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뉴스레터가 주력 프로덕트이므로 SNS 채널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한 듯해보입니다. 하지만 운영은 하고 있는걸요? 뉴닉은 인스타그램 5.7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184명이고요.. 팔로워를 고려해 SNS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소식 공유용이 아닌 뉴닉이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 소통'에 중점을 두면 좋을 듯 합니다. 이때 뉴스레터에서 무게를 두는 피드백, 피자스테이션과는 차별점을 두는 고객 소통 콘텐츠 개발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가령, 미라클모닝 스토리 인증이라던지... 뉴닉을 태그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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