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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스테이츠 PMB14]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구입을 위한 앱설치 랜딩페이지 실험해보겠슴!
    Product Management Boot camp 2022. 9. 26. 11:50

    지적자본론(마스다 무네아키)』 에서 마스다는 "(...)고객의 욕구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곳은 단순히 판매를 하는 '판매 장소'일 뿐 구입을 하는 '구입 장소'가 아닌 것이다. 정작 주역이어야 할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 열기가 식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책이나 잡지가 팔리지 않는다.'라고 한탄하는 것은 착각이다(69p, 2015)."고 했습니다.

     

    좌: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클릭 시 이동하는 랜딩페이지 우: 아이폰으로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클릭 시 이동하는 랜딩페이지

     

    그곳은 단순히 판매를 하는 '판매 장소'일 뿐 구입을 하는 '구입 장소'가 아닌 것이다.

    - 지적자본론(마스다 무네아키)

     

    뉴닉의 현 랜딩페이지도 단순히 판매를 하는 '판매 장소'일 뿐 구입을 하는 '구입 장소'는 아닙니다. 뉴닉 랜딩페이지를 고객이 존재하게 만드는 '구입 장소'로 바꾸어보아요. 

     

    지난 포스팅에 'QR코드 게시로 그나마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환경을 바꾸는 과정을 간소하게 해주지 않을까'라는 가설이 있었습니다. 다만 피드백으로 'QR코드 스캔' 과정이 더욱 번거로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QR코드 스캔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이폰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인식이 되는 기능을 알고 난 후 라는 점입니다. 그 기능을 모를 땐 'QR코드 스캔' 과정이 번거로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생은 카메라로 QR 코드 스캔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하지만 모든 기술에 있어서 사용자에게 친절해야합니다. 모두가 QR 코드 스캔하기를 알고있다는 전제는 틀렸던 것입니다! 🙅

     

    자신이 행하는 일은 엄격하게, 남의 것을 받아들일 때는 너그럽게...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는 기능 지원, 성능, 폼 팩터의 측면에서 매우 다르다. 견고하고 적응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만 사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Ganghee, Medium 

     

    어떻게하면 사용자에게 귀찮은 앱 설치를 친절하게 유도할 수 있을까요? 뉴닉의 랜딩페이지는 사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 사용자는 어떤 기대를 가질까요? 아니, 사용자는 기대를 하기는 할까요?!?! 

     

    저는 위 질문이 꽤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3️⃣ 사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2️⃣ 사용자는 어떤 기대를 가지나요?

    1️⃣ 사용자는 기대하는게 있나요?

     

    먼저 사용자가 랜딩페이지에 입장하자마자 기대하는 지점이 생기느냐 마느냐 이것이 관건인 듯 합니다.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클릭 시 이동하는 랜딩페이지, 어떤 기대가 생기나요?

     

    위의 이미지를 보았을 때, 어떤 기대가 생기나요?

    엄격히 말하자면, 어떠한 기대도 없을 듯 합니다. 정말 기능에 충실한 메인 카피와 CTA 버튼만 있어요. 저는 사용자가 랜딩페이지에 입장하자마자 뉴닉 앱을 조금이라도 궁금해하도록 만들고 싶어요. 

     

    🎯뉴닉 앱 설치 랜딩페이지 전략

    As-is To-be
    앱 설치에 대한 안내만 있어서 앱을 깔아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분명하지 않음, PC 사용자는 앱설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환경을 바꾸어야함 앱 주요 기능을 간략히 소개하는 이미지를 게시한다.

     

    ✅ A/B 테스트 설계 

    가설 앱 설치 랜딩페이지 내 앱 주요 기능을 안내하면 앱 설치 수가 증가할 것이다. 
    목표 뉴스레터와 별개로 추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기간 14일 (ex. 2022년 10월 4일 ~ 10월 18)
    대상 기간 내 랜딩페이지 방문자 1,000명 이상
    A그룹_대조군 신규 디자인에 노출되지 않은 이용자
    B그룹_실험군 신규 디자인에 노출되는 이용자
    측정 지표 앱 설치 CTA 버튼 클릭 수, 
    스케줄  1일차: 테스트 대상자 분류, A/B 테스트 세팅
    2일차 ~ 13일차: 테스트 실행, 핵심지표 트래킹
    14일차: 최종 데이터 분석 및 결과 공유, P-value 값 확인, 새로운 인사이트 도출, 가설 재수립, 향후 AB 테스트 설계

    -참고: https://brunch.co.kr/@positive-kim/60

     

    🤷‍♀️ As-is

    기존 랜딩페이지

    ✅ To-be 

    리디자인한 랜딩페이지(1)

     

    혹여라도, 이 실험이 성공했을 때 언제까지 유효할 지 확인해야하는 시점이 올 겁니다. 위의 가설(앱 설치 랜딩페이지 내 앱 주요 기능을 안내하면 앱 설치 수가 증가할 것이다)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부가적인 설명 입니다. 이는 나는 알지만 사용자는 모를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겁니다. 즉,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입니다! 

     

    저의 개인 선호일 수 있으나, 현재 랜딩페이지에서 '앱 다운로드' CTA버튼만 있는게 무척 거슬립니다.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말하는건지, 앱스토어를 말하는건지 알아서 날 거기로 데려갈 건지... 스마트폰 환경에서 쓸 땐 자동으로 연결될테니 걱정 붙들어맨다고 쳐도, PC환경인 사람은 앱스토어에 '뉴닉'을 검색헤 검색결과에서 발견하기 이전에는 '앱스토어에 있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겁니다. (나 왜이렇게 PC환경 유저에 집착하냐...) 게다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통제할 변수는 1가지로 설정해야하기에 첫 번째 A/B 테스트에서는 상세설명을 확인한 이후 두 번째에서 CTA 버튼를 QR코드로 대신한다는 변수를 줍니다. 현재 랜딩 페이지에서 CTA버튼은 너무나도 무의미합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동일한 '앱 설치하기' 페이지가 새로운 탭에 생성됩니다. 정말 무의미한 행동을 유도하는 CTA버튼입니다. 오히려 제 역할도 하지 못하는 CTA버튼을 과감히 생략한 후 그 자리에 대신할 QR코드를 배치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앱을 설치할 사용자에게 PC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해 앱 설치화면으로 이동해주세요 라는 무언의 맥락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차처하고(QR코드 차처물론할겁니다), 말하고 싶었던 건 앞선 A/B테스트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그에 맞는 향후 가설을 세워 새로운 A/B 테스트를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앞선 A/B 테스트에 유효한 결과를 가졌을 시, 향후 새로운 A/B테스트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결국 QR 코드를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포기모태 QR 코드... 

     

     To-be -2 (QR코드 못 잃어...)

    리디자인한 랜딩페이지(2)

     


    나가며...

    이번에는 연속 3번의 과제를 거치며 뉴닉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뉴닉 열혈 구독자인데요. 이번 과제를 계기로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뉴닉은 뉴스레터가 주무기이기때문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전환에 크게 힘을 아직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더욱 탄탄한 브랜디드 콘텐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준비 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팔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요. 

     

    지적자본론(마스다 무네아키)』을 읽는 중인데, 고객 가치에 있어 본질을 다루는 서적이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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